나
수십 년 전
빛바랜 사진 속의 나는
어딘가를 지긋이 바라본다
어,
그러고 보니 대여섯 살쯤에도
거의 그런 모습이었다
어리고 젊었던 나는
무엇을 그렇게 골똘히 생각했을까
곧
일흔을 바라보는 지금
나는
무엇을 품고 있는가
무엇을 행해 달리는가
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(빌립보서 1:19.2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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