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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바다
몇 날 동안
저리
찬 바람 불어도
이미 봄인걸
봄이
봄을 피워내는데
너의 봄은 어떤 봄이더냐
오!
에바다!
(주후 2021. 2. 19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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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향(本鄕)
객지의 때 국물 말끔히 벗기고
잠시 잊었던 고향을 향한다
이미 수십 년 타향살인데
아직도 그리움 떨칠 수 없으니
아마도
이
그리움은
본향에 이르러야 잊을 수 있겠지
(2021년 2월 11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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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사람
세상의
자랑
아름다움
체면
위선
훌훌
벗어버리고
하나님 앞에 벌거숭이로 선
그냥 사람
하나님 때문에
하나님을 위해
모든 것 버릴 수 있는
그냥 사람
나
그렇게
살고파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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巨人(거인)
오르막 후에
내리막이 있음을 알면
절망하지 않고
오르막보다
내리막이 힘듦을 알면
끝이 아름다우며
연륜이 깊을수록
겸손한 사람은
분명 거인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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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 망
탁동주 목사
희망을 이기는 절망은 없습니다
절망은 희망을 갈망하고
엄동(嚴冬)이기에
반드시
봄은 옵니다
참된 희망은
오직
예수 그리스도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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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?
탁동주 목사
큰체해도 작은 사람이 있고
작은체해도 큰 사람이 있지
크고 작음을 가늠함은
바로 마음 때문이지
그래
너는
어떤 사람이더냐
어떤 사람으로 살겠느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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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 구
탁동주 목사
끝은
또 하나의
시작 입니다
한 해의 끝자락에서
새로운 시작을 바라봅니다
우리를 향한 기대와
사랑으로 주실 시간은
제발
악순환의 반복이 아닌
새로운 시작이기를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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聖誕木(성탄목)
탁동주 목사
가을의 영광 벗고
겨울 찬 바람을
맨몸으로 맞는
겨울나무야말로
聖誕木
봄이면 부활할 裸木(나목)은
성탄
고난
그리고
부활의 이야기
오!
행복의 시작
성탄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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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게
탁동주
아름다웠던 꽃잎 떨어지고
스잔한 바람에 몸 움추려도
나 어찌 너를 잊겠느냐
순금보다 빛나는 사랑을
네게 보낸다
(2020. 11.11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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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 람
가을바람 휘도는 곳마다
줄줄이 내보이는 가을 열매
에스겔 골짜기 생명의 바람은
마른 뼈 들 살려 큰 군대가 되었지
오! 성령의 바람이여
북풍 질병의 바람 몰아내고
동품 부흥의 바람 가득케 하소서
(2020. 9. 3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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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가위 보름달
울던 아이도 그치게 했다는 마마(천연두)
글쎄 우한폐렴 이라 비교해도 될까
올해는 그 고약한 바이러스로
온통 한 해가 기울어 가는데
이를 아는지 모르는지
겁 없이 추석이 다가오는구나
그래 오거라
짙은 구름 사이
분으로 단장한 네 얼굴 기다려
그 환한 빛 대면하면
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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